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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당구

PBA 당구 쿠드롱의 탈락은 이변인가? PBA 당구가 추구하는건 무엇일까?

PBA 2차에서 쿠드롱 선수가 탈락했습니다.

 

1차는 자신의 큐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2차 대회도 결승 문턱을 가보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현 세계랭킹 2위인 쿠드롱이 왜 PBA에서 힘을 쓰지 못할까요? 

 

쿠드롱이 결승 못간건 힘을쓰지 못했다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당구를 치면 40점 기준으로 치면 잘칠때와 못칠때가 있지만 결국 에버리지로 수렴합니다. 

 

 

그날 접신이 되는일 아니면 내 에버가 2.0이면 결국 2.0 근처로 갑니다. 

 

 

40점제 단판 경기는 대부분은 에버 높은 선수가 승리하는 구도입니다. 

 

 

 

하지만 PBA 투어에서는 40점제 단판 경기를 과감하게 비틀었습니다. 

 

 

15점, 2점제 3선승제로 말이죠. 

 

 

 

15점 단판은 40점 단판과 다르게 집중력이 부족한 선수들.. 초반에 잘치다가 후반에 못쳐서 에버리지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나름 40점 하이랭커를 이길수 있게 해주는 룰이라 봅니다. 

 

 

예전 대한 당구 연명 주최는 40점제가 고착화 되었던것은 결국 당구 잘치는 선수가 우승해야한다는 취지를 살린것이라 보는데 문제는 당구가 워낙 고인물(?)이다 보니 20-30년 동안 세계 최강자가 되고 그 선수를 이길 확률이 너무 낮다는거죠. 

 

딕 야스퍼스가 55세인데 세계 랭킹 1위인것을 봐도 스포츠에 나이는 엄청난 마이너스지만 당구에서는 그렇게 엄청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이 고착화된 룰과 4대 천왕이 다해먹는 40점제를 15점 3선승으로 비틀어 버렸습니다. 

 

 

이번 쿠드롱의 상대가 필리포스고 필리포스가 잘쳐서 진것도 있지만 40점제였다면 쿠드롱 선수가 이길수 있었다라고 봅니다. 

 

이번 PBA 를 통해 빛을 볼수 없던 선수들도 나타나고 있으니 15점 3선승룰도 새로운 대회의 룰로 정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0점을 잘치는 선수도 존중받아야 하며 15점 3선승 룰을 잘치는 선수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선수풀이 풍부해지면 결국 즐거운건 우리 관중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1회 대회 준우승자인 강민구 선수가 한번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PBA 투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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