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를 처음 본것은 빌리어즈 티비 주관 동호인 당구대회였다.
동호인 당구대회는 2명이 팀을 이뤄서 경기하는 방식이였는데 특이하게 여성선수가 편성된 팀이 결승에 올라왔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어머어마한 동호인 여성선수라 극찬을 했었고 그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처음보고 스롱피아비라는 선수가 확 눈에 들어왔다.
그당시는 인터넷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도 않았다. 불과 1-2년(?) 전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후 스롱피아비는 프로로 대뷔했고 WBPL 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당구 대회에서 몇차례 우승을 거머쥐면서 스롱피아비의 고국인 "캄보디아의 당구여제"라는 별명이 생겼다.
외모도 상당히 미인이고 아직 어린나이에 여자 당구 선수 분명히 이슈를 끌만한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중요한것은 스롱피아비의 당구실력 , 그녀의 에버리지다.
무려 1.0의 평균 에버리지를 자랑하는 스롱피아비는 단연 국내 선수의 실력보다 앞선다고 본다.
한때는 압도적인 국내 랭킹 1위를 했었는데 지금은 약간 내려왔다.
국내 여성 선수의 평균 에버가 0.6 - 0.8점 정도라 생각된다.
3쿠션에서 에버리지 1.0은 동호인 대대 수지로 35점이다.
왠만한 당구장엔 35점 치는 선수가 거의 없다.
동호인중 30점만 쳐도 그 당구장 최고일것이고 당구장 수준이 왠만큼 높지 않으면 35점을 보기 힘들다.
그런데 스롱피아비는 1.0의 평균 에버 현)국내랭킹 2위이다.
실력은 이미 검증되어있는 선수이다.
거기에다 인간극장에서 스롱피아비가 소개되었다.
인간극장에서는 스롱피아비의 개인사를 풀기 시작했다.
남편과 결혼 , 고국에서의 삶 등등..
스롱 피아비의 남편은 스롱피아비를 위하는게 느껴진다.
그녀를 위해 애를 낳지 않겠다라는 말하는것을 들었을때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느꼈을꺼라 본다.
인간극장 스롱피아비편을 통해 "역경을 이겨낸 캄보디아의 영웅 " 이라는 이미지가 폭발했다.
실력과 스토리 이 두가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어려운 환경 , 타국의 삶 , 처음친 당구에 흥미를 느끼고 재능을 발견...
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스롱피아비의 고국 캄보디아는 세계 당구연맹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국제 대회에 출전할수 없었다.
하지만 스롱피아비의 실력이 고국에 전해지고 캄보디아 선수로 세계 대회까지 출전할수 있게 되었다.
정말 그녀의 별명처럼 스롱 피아비는 "캄보디아의 당구여제"가 되었다.
최근 LBPA에서 스롱 피아비를 볼수 없어서 아쉽다.
어떤 연유인지는 본인도 잘 모르지만 피아비가 출전했다면 당구 경기력 향상에 좋은 영향을 줬지 싶다.
지금 LPBA 선수들도 성장해 나가고 있는건 확실하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이다.
다만 스롱피아비가 출전했으면 우승도 그녀의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본다.
"캄보디아의 당구여제"에서 "당구여제"로 바뀌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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